티아라 집회 취소, 그 이유가..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04 10: 32

4일 오후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이하 코어) 사옥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티아라 시위'가 주최 측의 준비부족과 네티즌들의 불참을 이유로 전격 취소됐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던 이번 시위의 주최단체 '사회정의연합'(이하 '사정연') 측은 지난 3일 오후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에 집회 취소를 공지하는 글을 올렸다.
사정연 측은 집회 취소 사유로 주최측의 준비부족과 네티즌들의 불참을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피켓 준비, 구호 준비, 완장이나 조끼 등의 준비가 하나도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집회를 열기만 하다가는 오합지졸로 난동을 부리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방금 강남경찰서에 전화, 집회를 취소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번 집회는 어디까지나 참여 미흡에 의한 '잠정 취소'"라고 밝히며 "제2의, 3의 집회 신청은 어떻게든 생겨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집회는 취소됐지만 이들과 코어의 만남은 이뤄졌다. 이들은 "코어 측에 연락, 오늘 낮에 티진요 운영자 분이 올리신 공지대로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 티진요, 사정연 측이 한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게 됐다"며 "티진요 매니저 측은 티진요 분들께 동의를 구하고 공개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광수 대표는 지난 3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티진요' 회원을 대표할 수 있는 3인에게 만남을 요청하고, 대중문화평론과 2인까지 함께한 자리에서 의혹을 풀자고 제안한 바 있다.
nayo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