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서 뛰고 있는 하세베 마코토(28, 볼프스부르크)가 소속팀을 박차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하세베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이용해 볼프스부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하세베는 지난 2일 극비로 독일에서 일본으로 귀국했다.
'스포츠호치'는 하세베의 귀국 이유를 오는 15일 열리는 베네수엘라와 평가전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2일 독일 '빌트'지는 펠릭스 마가트 볼프스부르크 감독이 하세베의 이적을 허가해 주었다고 보도했다. 하세베는 자신의 본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 기회가 적은 점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 하세베의 행선지는 유럽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호치'는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꼽았다. 하세베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전부터 버밍엄시티(당시 프리미어리그, 현재 2부리그)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고,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아직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J리그로 복귀도 가능성이 높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뛰었던 우라와 레즈로 복귀다.
이에 대해 우라와의 한 관계자는 "하세베와 연락을 취하고는 있지만 이적은 하세베의 마음이다"며 하세베가 유럽에서 경력보다 우라와에 대한 애정이 우선된다면 적극적으로 영입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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