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좌완 파이어볼러’ 강윤구, 위기의 팀을 구할까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8.04 10: 46

시즌 개막전 높은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으로 2군까지 다녀왔다. 아직도 컨트롤이 흔들리며 ‘닥터K' 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부진은 물론 위기에 빠진(3연패) 팀을 구하기 위해서 중요한 승간 등판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파이어볼러 강윤구(22)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6월 16일 롯데전 선발 등판 이후 49일만이다. 현재 성적은 1승 4패에 평균자책점 5.01로 저조하다. 국내파 선발진의 부진으로 후반기들어 2승 8패로 저조한 팀도 살리고 자신의 부진도 타개하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위해 호투가 절실한 시점이다. LG전에는 3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4.73을 마크중이다.
넥센은 타선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침체에 빠졌던 중심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 고무적이지만 하위타선은 여전히 약하다. 연일 홈런포를 터트리고 있는 4번 박병호와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주장이자 3번 이택근, 그리고 홈런은 없지만 감을 잡아가고 있는 5번 강정호의 활약에 기대를 걸만하다.

이에 맞서는 LG는 외국인 우완 광속구 투수 리즈(29)를 선발 예고했다. 150km  중후반대의 빠른 직구를 가볍게 뿌리는 리즈는 최근 2경기 연속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기 초반 컨트롤이 흔들리며 대량실점,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현재 성적은 2승 7패 5세이브에 평균자책점 5.47로 분발이 요구된다. 시즌 3승 재도전으로 넥센전에서는 2경기에 나서 1패에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 설욕을 노려야 한다.
LG 타선은 선봉장 오지환을 필두로 살아나고 있어 활발한 공격이 예상된다. 시즌 초반 넥센전에는 이상하게 꼬여서 ‘넥엘라시코’전서 밀렸지만 많이 만회했다. 현재는 5승 8패로 균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근 3연패로 6위로 떨어진 넥센과의 승차도 3.5게임으로 추격 가시권으로 들어오고 있다. 투타에서 안점감을 높여가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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