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출신 미치 탈보트가 4연패에 빠진 사자 군단의 구세주가 될 것인가.
삼성은 지난달 31일 대구 두산전 이후 4연패에 빠진 상태. 2위 두산이 2.5경기차로 추격 중이다. 이대로는 선두 자리를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
장원삼과 함께 삼성의 원투 펀치로 활약 중인 탈보트는 10승 1패(평균자책점 3.45)를 거뒀다. '등판=승리'라고 부를 만큼 벤치의 신뢰가 두텁다. 올 시즌 롯데전서 3전 3승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기복이 적다는 게 탈보트의 강점. 10차례 등판 가운데 9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수립했다. 자신이 해야 할 몫은 소화한다는 의미다.
탈보트가 마운드에 오를때마다 삼성 타선은 후끈 달아오른다. 동료 투수들도 부러워 할 만큼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는다. 이날 경기에서도 타선의 도움을 등에 업고 11승 달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삼성은 최근 4경기에서 5점을 얻는데 그쳤다. 출루 자체가 막혔던 건 아니다. 수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좀 더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롯데는 외국인 좌완 쉐인 유먼을 선발 예고했다. 15승 좌완 출신 장원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내 무대에 입성한 유먼은 9승 4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에 4차례 등판해 1승을 거둔 적이 있다. 평균자책점 또한 1.90으로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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