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런던 올림픽서 110g 초경량 스파이크화 공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8.04 15: 54

런닝화의 갑피가 하나의 실을 활용하여 정교하게 만들어진 나이키 플라이니트(FLYKNIT) 마라톤화가 공개되었다. 이 신발은 깃털처럼 가벼울 뿐 아니라 사실상 이음새가 없도록 설계되어 신발 제조의 혁신으로 평가 받았다.
나이키는 혁신적인 플라이니트 기술을 활용하여 미국 육상팀의 1만m 선수인 다산 리첸하인 (Dathan Ritzenheim)만을 위한 장거리 트랙 스파이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스파이크는 신발의 모든 구조와 지지대를 니트와 같이 짜 넣은 '나이키 플라이니트 레이서'의 갑피와 동일한 갑피를 사용했다.
나이키 플라이니트는 높은 퍼포먼스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결합하고자 하는 나이키의 노력의 일환으로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였다. 이는 플라이니트의 갑피가 기존의 운동화처럼 여러 재료를 사용하여 구역을 나눠 자르고 붙이는 과정이 아닌 한 줄의 실로 짜인 니트 형식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플라이니트 트랙 스파이크'의 무게는 겨우 110g이며 트랙 경기에서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특별히 제작되어 전체적인 신발의 핏이 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갑피 부분의 플라이와이어 존은 높은 지지력과 통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양말과 같은 가벼운 착화감을 제공한다.
중창에 사용된 플래쉬론 폼(Flashlon foam)은 가벼우면서도 민감한 큐셔닝을 제공하며 육상 경기 중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아치 서포트(Arch Support)’기능도 수행한다. 스파이크에는 페백스(Pebax®) 플레이트와 탈부착이 가능한 4개의 핀이 있어 최상의 스피드를 제공한다. 샤크스킨 힐패드는 그립감과 마찰력을 증대시키고 스파이크의 전반적인 무게를 감소시킨다.
나이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틴 로티(Martin Lotti)는 "나이키 플라이니트의 초경량 엔지니어링 기술과 트랙 스파이크의 혁신 기술이 결합되어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닌 런닝화가 탄생하였다”며, “나이키 플라이니트는 러닝화 디자인과 개발에 있어서 획기적인 혁신이며 우리는 이러한 혁신을 엘리트 육상 선수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육상 1만m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5일 오전 5시 15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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