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하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 5회초 2사 2루 이호준 타석때 한화 선발 류현진이 볼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긴호흡을 하고 있다.
한화 괴물 에이스 류현진(25)과 SK 우완 에이스 송은범(28)이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
류현진은 올해 17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에 단 3승에 머무르며 데뷔 후 최악의 불운에 시달렸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폭주하고 있다. 지난주 2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따내며 위력을 회복하는 중에 있다.

송은범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시즌 합류가 늦었고, 한 달 만에 굴곡근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 성적은 10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4.47. 지난 5월18일 대전 한화전에서 3승을 거둔 이후 두 달이 넘게 승리가 없다.
상대전적에서는 두 투수 모두 좋았다. 류현진은 SK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05로 승운이 없었을 뿐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송은범도 올해 한화전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38로 안정감있는 투구 자랑했다는 점에서 투수전 예상된다.
류현진과 송은범은 지난해에도 2차례 선발 대결을 벌인 바 있는데 1승1패를 주고 받았다. 과연 올해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