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류현진에 3안타 '통산 20안타 천적 재확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04 20: 17

SK 간판타자 최정(26)이 한화 에이스 류현진(25) 상대로 통산 20번째 안타를 뽑아내며 천적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최정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3회·5회 모두 류현진으로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SK는 1회초 2사 후 3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강민-박재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최정이 포문을 뚫었다. 류현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SK는 최정의 안타를 시작으로 이호준-박정권-정근우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3점을 선취했다. 

3회에도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정은 류현진의 2구째 몸쪽 낮은 직구를 잘 끌어 당겨 좌익수 앞으로 빠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류현진을 괴롭한 최정은 5회에도 류현진의 3구째 살짝 높은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날 류현진이 맞은 안타 8개 중 3개가 바로 최정의 배트에서 만들어졌다. 
이로써 최정은 류현진 상대로 통산 20번째 안타를 쳤다. 그 중에는 홈런도 4개있다. 56타수 20안타로 통산 상대 타율이 3할5푼7리에 달한다. 류현진 천적다운 면모를 과시한 경기였다. 
waw@osen.co.kr
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