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일만의 승' 강윤구, "전반기 못한거 후반기에 팀보탬 되겠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8.04 20: 23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기대주 강윤구(22)가 깔끔한 투구로 77일만의 승리를 따내며 시즌2승째를 기록했다.
강윤구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 투구,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넥센은 원래 이날 선발로 외국인 좌완 투수 밴 헤켄을 낼 계획이었으나 전날 훈련중 미세한 통증을 호소, 다음 주초 KIA전 카드였던 강윤구를 급작스럽게 올려 성고을 거뒀다.
강윤구는 전날 갑작스럽게 선발 통보롤 받았으나 차분하게 이날 LG 타선을 틀어막고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5월 19일 삼성전 이후 승리로 2승째이자 49일만의 선발 등판서 거둔 짜릿한 손맛이었다. 

강윤구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어제 선발 통보를 받고 약간 놀라웠다. 이전에는 컨트롤이 잘 안됐지만 오늘은 (허)도환형이 리드를 정말 잘해줬다. 팀에 도움이 되는 투구여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윤구는 "지금은 좀 늦었지만 승부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는 투구를 하겠다. 전반기에 도움이 못돼 미안했는데 후반기에 힘을 내겠다. 후회없이 던지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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