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5라운드 FC 서울-강원 FC의 경기 종료, 승리한 FC서울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번 강원전에서 서울은 정규리그 홈12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서울은 지난 3월 4일 전남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홈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었다. 그만큼 동기부여가 되는 상황. 더불어 12경기 연속득점 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K리그 16개 구단을 통틀어 정규리그 홈 무패(승률 90%)를 기록 중인 구단은 서울이 유일하다. 지난 시즌 서울의 홈 경기 승률이 72%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승리’라는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선사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홈 12경기 무패를 이어가기 위해 만나게 될 강원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하위권에 머물던 강원은 최근 김학범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후 팀 분위기가 한껏 살아난 모습으로 최근 6경기 동안 3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될 팀이 되었다는 증거다.
하지만 지난 제주전에서 보여준 공격력과 경기 내용이라면 홈 12경기 무패는 무난하게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제주전서 승리를 놓쳤지만 지금까지 이런 위기쯤은 잘 극복해 낸 서울이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