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의 아버지 박인호 씨가 아들의 고된 훈련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런던올림픽 '런던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런던캠프)에서는 감동과 환희의 순간과 선수들의 뒷얘기가 전파를 탔다.
박인호 씨는 "부모로서 못 해준 게 많아 미안하다. 더 뒷바라지를 좀 더 잘 해줬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미안함감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환이가 부모한테 투정을 좀 부려줬으면 마음이 편하겠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어른스러운 박태환 선수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박인호 씨는 아들이 고된 훈련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훈련, 근육이 찢어질 것 같은 고된 훈련을 한다"며 "그걸 보는 부모 입장에서는 차라리 아들이 그만둔다고 말한다면 좋겠다. 고통스러운 걸 안볼 수 있으니까 훈련하는 걸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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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던캠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