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캠프' 무명 복싱선수 한순철을 '힐링'해주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04 22: 50

'런던캠프'가 비인기 종목 복싱 한순철 선수의 상처를 힐링해줬다.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런던올림픽 '런던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런던캠프)에서는 감동과 환희의 순간과 선수들의 뒷얘기가 전파를 탔다.
'런던캠프'는 변함 없는 열정으로 링 위에서 땀을 흘려온 어느 무명 복서 한순철을 조명했다.

한순철은 비인기종목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있는 종목들이 인기가 많다 보니 연봉차이의 문제도 있다. 훈련도 똑같이 힘들게 하는데 인기 없다는 이유로 차별받는데 안타깝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만약 축구를 했더라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비인기 종목의 선수라면 다 그럴 것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에 올림픽에 출전한 복싱 신종훈 선수에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가는 것에 대해 "배가 아프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카메라는 종훈이만 잡고 있다. 그런데 좋게 생각하고 있다. 종훈이를 통해 복싱이 언론의 관심을 받기 때문이다"고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힐링캠프'가 나를 주목했을 때 주인공은 나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재치 있는 모습을 보이며 "촬영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를 왜'라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한순철은 복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순철은 "은퇴 후 그나마 할 수 있는게 체육관이나 지도자인데 정부의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복싱은 무서운 운동이 아니다. 우리는 같은 몸무게 같은 다리, 팔로 싸우는 정직한 운동이라 매력이 있고 어느 정도 다이어트도 많이 된다. 많이 더 사랑해주고 관심이 가졌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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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던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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