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런던올림픽 女 단식 제패...커리어 골든슬램 달성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05 13: 13

[윔블던=AFP] 마리아 샤라포바를 상대로 승리한 후 기뻐하는 세레나 윌리엄스 선수의 모습. 여자 테니스 단식경기에서 세레나 윌리엄스가 우승,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FP / MARTIN BERNETTI / News1
세계랭킹 4위 세레나 윌리엄스(31, 미국)가 '테니스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25, 러시아, 세계랭킹 3위)를 물리치고 런던올림픽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세레나는 4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서 2-0(6-0, 6-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윔블던, 프랑스오픈, US 오픈, 호주 오픈 등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세레나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며 커리어 골든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간 여자 단식에서 커리어 골든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슈테피 그라프(서독)가 유일했지만 세레나는 영광의 자리에 뒤를 이었다.
이로써 지난 8일 2년 만에 윔블던 대회 정상에 올랐던 세레나는 올 시즌 5승, 개인통산 44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세레나는 최고 시속 188km/h를 앞세워 샤라포바를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서브 에이스는 10-1로 압도했고, 범실은 7-10으로 더 적었다.
1세트부터 내리 6게임을 이기며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간 세레나는 2세트서도 게임 스코어 5-1로 리드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포인트를 남겨 둔 세레나는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대미를 장식하며 런던올림픽 여자 단식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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