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권혁(29)이 역대 3번째 개인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역대 최소 경기(400) 기록.
권혁은 4일 사직 롯데전서 3-1로 앞선 8회 선발 미치 탈보트를 구원 등판, 1이닝 무실점(1탈삼진)으로 잠재웠다. 첫 타자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권혁은 김주찬과 황성용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1루 땅볼로 유도했다. 권혁은 2점차 앞선 9회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포철공고를 졸업한 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권혁은 2009년 홀드 1위(21개)에 오른 바 있으며 2007년 19홀드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10홀드를 달성하게 될 경우 프로 최초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개인 통산 100홀드의 첫 번째 주인공은 류택현(LG). 그리고 SK 정우람은 지난해 최연소 100홀드를 달성한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00홀드를 달성한 권혁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