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 1위 중 홀로 탈락... 유럽의 무관심 '증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05 07: 03

역시나 유럽은 올림픽에 관심이 없었다. 2012 런던 올림픽 4강 진출국 중 유럽팀은 하나도 없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영국과 8강전에서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5-4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8일 브라질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4강행 티켓을 따내면서 4강 진출국이 모두 결정됐다.

일본은 이집트를 상대로 3-0의 완승을 챙기면서 4강에 선착했다. 이어 한국과 같은조였던 멕시코는 세네갈을 맞아 4-2로 승리하며 일본과 만나게 됐다.
브라질은 두 명이 퇴장당한 온두라스를 맞아 3-2로 역전승하면서 4강에 진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이 영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하기전까지 모두 각조 1위들이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일본은 D조에서 2승1무 승점 7점으로 1위였고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던 멕시코도 2승1무 승점 7점으로 B조 1위였다.
그리고 브라질은 C조에서 3전 전승 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A조에서 2승1무 승점 7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오른 영국은 한국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조 1위로 4강 진출에 실패한 유일한 팀이 됐다.
또 이번 올림픽에서는 유럽팀이 단 한 팀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올림픽에 큰 관심이 없는 유럽팀으로서는 아쉬움이 없는 상황. B조의 스위스(1무2패) C조의 벨라루스(1승2패) D조의 스페인(1무2패)는 모두 조별리그서 탈락했고 개최국 영국만이 8강에 올랐지만 결국 4강행 티켓을 따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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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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