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원전서 '70·80 이벤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8.05 07: 44

울산 현대가 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K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7080’을 주제로 팬들의 감성을 울릴 예정이다.
최근 ‘세시봉’에서 시작된 복고의 바람은 70·80세대를 위한 라디오 채널을 등장시켰고 올드팝 앨범시장도 활성화 시켰다. 또한 가요 서바이벌에서 젊은 가수들과 각종오디션 프로그램에서의 도전자들도 예전 추억의 노래들을 다시 불러 해당연령층 뿐만 아니라 젊은연령의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런 ‘대세’에 맞춰 구단은 경기전과 하프타임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전 장외 이벤트장 에서는 70·80년대의 학창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교련복, 도끼빗, 책가방 등의 소품들을 이용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즉석사진을 촬영해 준다. 그리고 포토존 옆에는 통기타의 즉석연주가 펼쳐져 라이브로 포크음악을 즐길 수 있다.

하프타임에는 돌아온 ‘오빠’ 이범학의 작은 콘서트가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이범학은 90년대 초 ‘이별 아닌 이별’로 인기몰이를 했으며 10대 가수상, 신인가수상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트로트로 전향한 이범학은 ‘부장의 잔소리’, ‘이대팔’ 등의 재미있고 샐러리맨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의 곡들을 선보이며, 각종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순위에 오르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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