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엘넥라시코’의 위닝 시리즈 팀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8.05 08: 26

전반기 만큼의 화끈한 라이벌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팽팽한 대결이다. 후반기 첫 ‘엘넥라시코’의 위닝 시리즈의 기쁨은 어느 팀이 누릴 것인가.
근년 들어 매경기 팽팽한 접전으로 서울 라이벌로 떠오른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이른바 ‘엘넥라시코’의 후반기 첫 대결 승자가 5일 목동구장에서 가려진다. 1승1패로 맞선 양팀은 이날 선발로 우완 김광삼(LG)과 외국인 에이스 나이트(넥센)을 내세웠다.
3연전 첫 경기서 오지환의 활약으로 승리한 뒤 2번째 경기에서 패한 LG는 김광삼의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김광삼은 외국인 원투펀치(주키치-리즈)에 이어 국내파 투수로는 안정된 투구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빠른 볼과 포크볼을 무기로 현재 5승 6패에 평균자책점 4.40을 마크하고 있다. 시즌 6승에 3번째 도전이다. 넥센전에는 5월9일 한 번 등판해 5.1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번이 설욕무대이다. 타선과 수비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맞선 넥센 나이트는 올 시즌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는 우완 투수이다. 빠른 직구와 볼끝이 좋은 싱커, 그리고 안정된 제구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9승 3패에 평균자책점 2.44로 이부문 선두이다. 후반기들어서도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승리는 추가하지 못했다. 3번째 10승 도전이다. LG전에서는 부진했다. 2번 등판해 승패는 없지만 평균자책점이 6.10으로 높다.
양팀은 선발 투수들의 대결보다는 부시에서 실책으로 승부가 엇갈린 경우가 많아 이날도 결국 수비에서 명암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팀 벤치도 이점을 경계하며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현재 9승5패로 넥센이 상대전적에서 앞선 가운데 어느 쪽이 위닝시리즈로 가져갈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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