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홈피, "지동원, 멋진 골로 영국에 충격 안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05 13: 56

선덜랜드FC가 '베이비지' 지동원(21)의 활약상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선덜랜드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전에서 골을 넣은 지동원의 활약상을 전했다. "한국이 지동원의 멋진 골로 올림픽에서 영국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전한 선덜랜드는 "선덜랜드의 스트라이커는 3번의 성공적인 교체 출전 이후 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큰 경기에 강한 지동원의 '배짱'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지동원은 전반 29분 오재석과 기성용에게서 이어진 논스톱 패스를 받아 그대로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잭 버틀란드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손을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을 정도로 멋진 슈팅이었다.

선덜랜드는 "우리의 간판스타(frontman)는 두 번이나 헤딩슛을 때리는 등 태극전사들이 간절히 기대하던 승리의 골을 만들어낸 영웅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성용에 대해서도 "한국을 준결승전으로 보내 는데 기여했다"며 덧붙여 칭찬했다. 한국은 온두라스를 3-2로 꺾고 올라온 브라질과 오는 8일 새벽 3시 45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서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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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 pho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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