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KIA에 강한' 김선우, 상승세 다시 이을까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8.05 10: 25

KIA 타이거즈 상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했다. 두산 베어스의 '써니' 김선우가 팀의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5승에도 성공할 것인가.
올 시즌 김선우는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 중으로 5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초반 슬럼프와 불운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선우지만 최근 그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2연승으로 다시 제 감을 찾아가고 있다. 김선우의 지난 7월 한 달간 성적은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25로 뛰어났다.
김선우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 호성적을 올리고 있다. 또한 팀 입장에서도 김선우의 호투는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7월 25일 LG전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승리를 거둔 김선우를 시작으로 두산은 4일 KIA전 선발 김승회(6⅓이닝 1실점)까지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2000년대 후반 선발보다 계투 싸움에서 우위를 갖추던 두산이 어느새 '선발이 모두 제 몫 하는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팀 컬러 변화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팀이 4일 경기서 3-7로 패하며 4연승을 달리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 또한 타선의 득점력도 들쑥날쑥한 만큼 타선 지원에만 목을 매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본적으로 김선우가 호투하지 못하며 잠실 안방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칠 수도 있다.
KIA는 MAX 156km의 광속 싱커볼러 헨리 소사를 선발로 출격시킨다. 호라시오 라미레즈의 대체자로 한국 땅을 밟은 소사는 올 시즌 12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3연승을 올리는 등 선발로서 확실히 제 몫을 하고 있는 소사는 선동렬 감독의 신임도 제대로 받고 있다.
소사는 지난 7월 18일 광주 두산전서 5이닝 4실점 강우콜드 완투승을 거뒀던 바 있다. 당시 3회 집중타를 맞으며 불안감을 비췄던 소사인만큼 얼마나 실투를 줄이는 효과적 투구를 펼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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