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감성 충만한 ‘서른 즈음에’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건모는 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서 고(故) 김광석의 노래 ‘서른 즈음에’를 편곡해 선보였다. 그는 “노래를 듣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라는 부분에서 울컥했다”며 평소와 다르게 진지한 모습을 비쳤다.
특히 김건모를 위해 ‘서른 즈음에’의 작곡가 강승원이 직접 기타 연주로 무대에 참여해 감동을 배가했다.

건반 앞에 앉은 김건모는 진한 감성이 느껴지는 무대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도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이며 차분하게 그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몇 관객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나가수2’는 2012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해 평소보다 4시간 이른 오후 2시 40분 방송됐다. 8월의 ‘나가수2’에는 기존 가수 김연우, 국카스텐, 서문탁, 소향, 김건모, 한영애, 이영현, 박상민, 정엽 외에 새 가수 변진섭, 카이, 윤하가 새롭게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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