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향이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는 8월의 가수전 A조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이영현과 김건모도 상위권에 포함, 8월의 가수전 진출을 확정했다.
5일 방송된 ‘나가수2’에서 소향은 국카스텐, 카이, 이영현, 김건모, 한영애 등과 경연을 치렀다. 총 6명으로 구성된 A조 경연에서 소향, 이영현, 김건모가 상위권에 포함되며 8월의 가수전 진출을 확정했다. 한영애, 카이, 국카스텐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소향은 이적의 곡 ‘하늘을 달리다’로 폭풍 가창력을 과시했다. 특히 곡이 절정으로 향하면서 등장한 고음 애드리브로 가창력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나가수2’ MC 박명수와 노홍철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이영현은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소찬휘의 곡 ‘티어스’를 선택한 이영현은 초반부터 샤우팅 창법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다. 김건모는 건반 앞에 앉아 차분하게 곡 ‘서른 즈음에’의 문을 열었다.
소향은 상위권을 확정한 후 비명을 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영현 역시 “정말 모든 걸 쏟아붓는 무대였다. 여러분의 선택, 집중, 정말 감사드린다. 이 달의 가수전 나가는 기분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 정말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앞으로 ‘나가수’ 회식에 못 갈 것 같다”던 김건모는 상위권에 포함된 사실을 확인한 후 “오늘 이재훈 생일 파티가 있었는데 내년 생일 파티에 가는 걸로 하겠다”고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향, 이영현, 김건모 외에 국카스텐은 패닉의 ‘달팽이’, 8월의 새 가수로 합류한 카이는 김종서의 ‘대답없는 너’, 한영애는 이문세의 곡 ‘옛 사랑’을 각각 선택해 열창했으나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나가수2’는 2012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해 평소보다 4시간 이른 오후 2시 40분 방송됐다. 8월의 ‘나가수2’에는 기존 가수 김연우, 국카스텐, 서문탁, 소향, 김건모, 한영애, 이영현, 박상민, 정엽 외에 새 가수 변진섭, 카이, 윤하가 새롭게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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