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대현, 7일 1군 선수단 합류…빠르면 9일 1군 엔트리 등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8.05 16: 26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대현(34)이 7일 잠실 LG전에 앞서 1군에 합류한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5일 사직 삼성전을 앞두고 "정대현이 3차례 2군 등판을 마치고 7일 LG 원정 3연전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1군 분위기도 익히고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상태가 좋으면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양 감독은 정대현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여유있는 상황에 투입시킬 계획을 내비쳤다. 이르면 9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정대현은 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SK 2군 경기에 등판해 2이닝 1실점(3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정대현은 투구 후 "그동안 던졌던 것보다 좋아진 것 같다. 오늘은 마운드에서 여유가 생겼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SK 와이번스의 세 차례 우승을 이끌었던 정대현은 지난해 12월 롯데와 4년간 총액 3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거인 마운드의 든든한 수호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정대현은 2월 21일 일본 오사카 대학병원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활 훈련에만 몰두했다. 지난달 31일 한화 2군 경기를 비롯해 세 차례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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