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송은범-정상호, 배터리 호흡 좋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05 17: 05

SK 이만수 감독이 동산고 2년 선후배 사이인 투수 송은범(28)과 포수 정상호(30)의 호흡을 높이 평가했다.
이만수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 팀 승리를 이끈 선발 송은범과 포수 정상호 배터리의 호흡에 만족스러워했다.
이만수 감독은 "은범이가 이를 깨물고 던지더라. 팀의 에이스로 그동안 승을 챙기지 못해 아쉬웠을텐데 어제는 전력으로 던졌다. 공도 빠르고 완급 조절도 잘 이뤄졌다"며 "특히 포수 정상호의 리드가 좋았다. 두 선수가 예전부터 함께 해서 그런지 호흡이 잘 맞다"고 말했다.

송은범은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78일 만에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최고 152km 직구와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한화 타선 제압했다. 한화 4번타자 김태균도 송은범에게만 삼진 2개를 당할 정도.
송은범은 "포수 상호형의 리드가 좋았다. 난 전적으로 상호형 리대로 던진다. 못 던지면 내가 못한 것이고, 잘하면 다 상호형 덕분"이라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상호는 이날 경기에도 8번타자 포수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만수 감독은 "상호가 요즘 좋다. 아무래도 요즘 방망이가 잘 맞고, (조)인성이보다 젊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괜찮다"며 2경기 연속 선발출장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정상호는 최근 4경기 11타수 5안타 타율 4할5푼5리로 맹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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