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도피를 했던 강민혁과 오연서가 김남주의 눈썰미에 의해 발각돼 집으로 돌아왔다.
5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는 겹사돈 때문에 사랑에 장애가 돼 사랑의 도피를 떠났던 차세광(강민혁 분)과 방말숙(오연서 분)이 차윤희(김남주 분)의 눈썰미에 의해 집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도망을 나갔던 세광과 말숙은 돈이 없어 길바닥에 있는 돈을 주워 연명해 오다 어른들이 없는 틈을 타 집으로 들어갈 작전을 세웠다. 말숙은 새언니인 윤희에게 전화를 걸어 "9시까지 여의도 선착장으로 나와라"라고 말한 뒤 집 근처에서 숨어 염탐했다.

전화를 받은 윤희는 귀남(유준상 분)과 함께 선착장으로 갈 준비를 하고 현관을 나왔다. 하지만 현관에 매달린 우유 주머니에 우유가 없다는 것을 눈치챈 윤희는 "이것들 지금 이 근처에 있다"며 귀남과 함께 두 사람을 잡을 기회를 노렸다.
세광과 말숙은 윤희와 귀남이 나간 것을 확인한 뒤 집에 들어갔고, 윤희가 차려놓은 밥상을 허겁지겁 먹었다. 윤희와 귀남은 엄청애(윤여정 분)와 함께 집으로 들이닥쳤고 두 사람은 꼼짝 없이 붙잡히고 말았다.
두 사람은 어른들 앞에서 무릎꿇고 앉아 "진지하게 만나볼 생각이 있다"는 뜻을 전해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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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