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2관왕, 男 50m 권총서 金...최영래 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05 21: 29

진종오(33, KT)가 금빛 총알을 다시 한 번 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진종오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 사격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승에서 100점(10.2, 9.5, 9.8, 9.8, 10.6, 10.6, 9.5, 10.3, 9.5, 10.2)을 기록하며 예선 562점을 합해 총합 662점으로 귀중한 금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이 종목서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한국 사격 최로로 올림픽 2관왕에 오르는 금자탑을 쌓았다. 진종오는 본인의 역대 올림픽 메달 수도 5개(금3 은2)로 늘렸다.

최영래는 결승에서 92.5점(8.8, 9.8, 10.5, 9.8, 7.4, 10.5, 9.2, 9.0, 9.4, 8.1)을 쏴 예선 569점을 합해 총합 661.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예선에서 전체 5위(562점)로 결선에 올라 569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른 최영래의 점수를 뒤집는 것이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진종오는 결국 대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마지막 발을 앞두고 최영래(653.4점)에게 1.6점 뒤진 651.8점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마지막 발을 10.2점을 쏘며 8.1점을 쏜 최영래를 총합 점수에서 0.5점 차로 앞서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왕지웨이(중국)는 658.6점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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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와 최영래가 포옹하고 있는 모습(위) / 런던(영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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