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진, 男 그레코로만형 55kg 동메달 획득 실패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2.08.06 03: 24

최규진(조폐공사)가 체중 감량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규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엑셀 노스 아레나2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밍기안 세메노프(러시아)를 맞아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최규진은 1라운드에서 세메노프에 시작부터 1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세메노프를 매트 밖으로 밀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최규진도 이후 마깥쪽으로 밀려나며 1점을 다시 내줬고 비디오 판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페널티로 1점을 추가 실점했다.

벼랑 끝에 몰린 최규진은 2라운드에서 포인트를 따내려 애썼지만 체중 감량으로 인한 부담이 너무 컸다. 최규진은 파테르 공격권을 얻었지만 30초 내에 포인트를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최규진이 아쉬워할때 밍기안 세메노프가 덤블링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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