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3호 홈런 쾅!…팀은 9연패 수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8.06 06: 3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30, 외야수)가 시즌 13호째 홈런을 터트리는 등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앞선 3회 좌월 솔로 아치를 터트렸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1사 2루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맥스 셔져와의 첫 대결을 벌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호쾌한 한 방을 터트리며 설욕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맥스 셔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공략, 좌측 펜스를 넘기는 121m 짜리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5회 헛스윙 삼진, 7회 투수 앞 땅볼, 9회 유격수 뜬공으로 더 이상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2할8푼8리로 조금 떨어졌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5-5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트라비스 해프너와 에제키엘 카레라의 백투백 아치 그리고 루 마슨의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8-5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10회말 수비 때 크리스 페레즈가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8-10로 패하는 바람에 9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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