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이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수성하며 7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5일 하루동안 전국 68만 1394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688만 4232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지난 달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개봉 13일째인 6일 7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평일 하루 50만명, 주말 하루 70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저력을 과시 중인 '도둑들'은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괴물'과 흥행 속도가 비슷해 3년만에 천만 관객 영화가 등장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괴물'은 7일째 400만명, 9일에 500만명, 10일에 600만명을 넘는 등 하루에 무려 100만명씩 동원하며 개봉 21일차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도둑들' 역시 이와 그래프가 비슷해 천만 영화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예매율도 31.7%(6일 오전 기준)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특별한 경쟁작이 없어 8월 말까지 지속적인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에 천만 가능성이 짙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한편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같은 기간 전국 20만 2711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552만 4903명을 나타내며 박스오피스 2위를 나타냈고, '새미의 어드벤쳐2', '아이스 에이지 4: 대륙 이동설',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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