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29분' 맨유, 볼레랑가와 0-0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06 07: 34

주전들이 대거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르웨이의 볼레랑가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5일(한국시간) 밤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발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네 번째 경기서 볼레랑가와 0-0으로 비겼다. 가가와 신지는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아 30여 분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최전방에 대니 웰벡과 웨인 루니가 위치한 채 루이스 나니-폴 스콜스-마이클 캐릭-애슐리 영이 미드필드 라인을 형성했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마이클 킨,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안데르스 린데가르트가 꼈다.

맨유는 전반 초반 나니와 영의 측면 공격을 통해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전반 26분 웰벡이 아크 서클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낸 것을 루니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며 기회는 무산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웰벡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힌 맨유는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골문을 열지 못하던 맨유는 후반 16분 웰벡과 비디치 대신 가가와와 안데르손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루니의 패스를 받은 가가와는 후반 23분 아크 서클 근처에서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후반 27분에는 나니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볼레랑가는 수비 벽을 더욱 두텁게 쌓으며 맨유의 공격을 철저히 틀어막았다. 후반 막판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맨유는 끝내 볼레랑가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