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연출' IT뱅크, 강호 연달아 잡고 다크호스 '급부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8.06 10: 03

FPS리그인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이하 SF2 프로리그)서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IT뱅크 발 돌풍이 거세다. IT뱅크는 7주차 경기에서 지난 주에 이어 또 한번 하루 2승을 올리며 3포인트를 획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순위경쟁에 뛰어들었다.
▲ 상승기류 탄 IT뱅크 레전드
 

1일 열린 경기에서 IT뱅크가 다시 한 번 승자전에서 승리했다. IT 뱅크는 지난달 29일에 1위팀 SK텔레콤 T1을 잡아내며 2승을 해내는 이변을 만들어낸 바 있다. 시즌 최강팀을 잡아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IT 뱅크는 이틀 연속으로 하루 2승을 만들어내며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첫 경기에서 전남과학대팀을 상대로 8-4 더블 스코어로 차이를 벌리며 승자전에 진출한 IT 뱅크의 승자전 상대는 지난 시즌 챔피언 팀인 CJ 엔투스. 만만치 않은 CJ와의 대결에서 전반전을 5-2로 끝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후반전 들어서서 CJ의 거침없는 추격에 승부는 연장전까지 가게 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펼쳐진 연장전에서 IT 뱅크는 침착하게 CJ 선수들을 한 명씩 끊어내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아직까지 IT뱅크는 7위에 머무르며 순위에 변화를 주지는 못했지만,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중위권과 불과 1~2점 차이만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역전의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한편 같은 날 김지훈의 컨디션 난조로 1경기에 CJ ENTUS에 2-8로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STX는 패자전에서 전남과학대팀에게 8-3 승리를 거두며 1포인트를 획득했다.
▲ 승점 획득 위한 중위권 싸움 지속
 
8주차에서는 포스트 시즌 진출 안정권에 들기 위한 중위권 팀들이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CJ는  14포인트로 2위를 달리고 있기는 중위권과는 불과 2~3포인트 차이로 하루만에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지난 주 IT 뱅크에게 승자전에서 발목을 잡히며 2점을 기록하는데 그친 CJ가 다시 만난 IT 뱅크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 4,5위를 달리고 있는 웅진과 KT 또한 IT 뱅크에게 맹추격을 당하고 있는데다가,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4강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또한 지난 2주차에 걸쳐 좋은 모습을 보였던 IT 뱅크가 실질적인 순위 상승을 해낼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이번 8주차 경기에서는 중위권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순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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