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한국영화 사상 최단 기간에 68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도둑들’을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이 전국 68만 1394명에 이르렀다. 이로써 ‘도둑들’은 누적 관객수 688만 4232명으로 역대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단 기간인 개봉 12일 차에 동원 관객 680만 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도둑들’은 개봉 2주차 평일에도 꾸준히 약 50만 명 이상의 관객의 선택을 받아 식지 않는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4일과 5일, 주말 동안 ‘도둑들’ 상영관에는 약 145만 명의 관객이 들어 개봉 2주차를 맞은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주말 스코어를 수립하기도 했다. 지난 토요일(4일)에는 하루 77만 명이 ‘도둑들’의 티켓을 구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늘(6일) 중 ‘도둑들’이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어벤져스’의 기록, 706만 2081명을 뛰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둑들’이 영화 ‘해운대’, ‘아바타’보다 빠른 속도로 600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올 여름 극장가 최강자의 자리를 확실히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화려한 액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어우러진 가장 한국적인 범죄 액션 영화로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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