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는 기대작들로 손꼽혔던 작품들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흥행 키워드는 크게 15세 관람가와 액션을 꼽을 수 있다. 롯데시네마 2012년 7월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 '연가시', '도둑들' 등 15세 관람가 영화가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가장 큰 비중(69.121% 비율)을 차지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흥행하면서 액션 장르가 가장 큰 비중(40.256% 비율)을 나타냈다.
7월 2주에는 '연가시', 4~5주에는 '도둑들'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 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480만), '다크나이트 라이즈'(552만), '연가시(449만)', '도둑들'(688만) 등이 높은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여름 기대작들의 성적이 매우 좋았음을 알 수 있다.

지난 해 여름 '7광구'나 '고지전' 등 대작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것과 비교했을 때 올 여름 기대작들은 관객들의 기대감도 어느 정도 충족시키며 흥행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런가하면 7월에는 외국영화 상영편수가 한국영화 상영편수의 2배 이상이나, 관객수 비율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관객수 비율 : 한국영화 47.9%, 외국영화 52.1%). 또 2011년 7월에 비해 2012년 7월에는 한국영화 상영편수, 외국영화 상영편수 모두 2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나 관객수 증가율은 크지 않았다(전체 상영편수 2011년 313편에서 2012년 703편으로 2.2배 이상 증가, 전체 관객수는 1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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