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추모 1주기, 손숙 모노드라마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8.06 13: 27

오는 24일, 손속의 모노드라마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이 막을 올린다.
연극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은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표현한 1인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1988년 남편과 아들을 연이어 잃은 故 박완서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표현하는 가운데, 당시의 중산층, 여성, 가정사 외에도 70~80년대의 혼란스러웠던 한국의 정치사회상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시대적 작품이다.

‘나종’은 박완서 작가가 김현승 시인의 '눈물'에서 따온 말로 '가장 마지막까지 갖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공연은 '한국 문학의 축복', '우리 시대의 탁월한 이야기 꾼'이라 불리는 故 박완서 사후 1주기를 맞아 추모의 의미를 담은 공연으로 기획됐다.
그 동안 다양한 연극에서 ‘여성성’과 ‘어머니’를 표현했던 배우 손숙은 공연에 대해 "꼭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전했다.
  
연극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은 오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된다. 티켓 전석 4만 원(화·수 2시 주부를 위한 특별공연 전석 3만 원).
silver1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