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예천곤충엑스포 관람객 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개장한 전문 곤충박람회 '2012예천곤충엑스포'는 개장 8일 만인 지난 5일 관람객 30만을 넘어섰다.
예천곤충엑스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올림픽 등의 여파로 초반 4일 간 관람객 수가 10만여 명에 불과했으나, 8월 들어 전국에서 관람객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도 지난 1일은 4만 3000여 명, 2일은 4만 5000여 명, 특히 주말인 4. 5일은 이틀간 11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각종 SNS 입소문과 KBS 2TV의 출발 드림팀의 '수박벌 체험', 굿모닝 대한민국의 '예천에서 만나는 오감만족 곤충체험'이 전국으로 생방송돼 전국 관람객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밖에도 예천곤충엑스포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 행사장인 예천 공설운동장에는 곤충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곤충의 알관과 애벌레 관, 성충관 등 상상나라 주제관을 비롯해 곤충사업의 비전이 담긴 곤충산업관, 3D영상관, 곤충학습 스탬프랠리 등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내용이 많다.
특히, 또 다른 행사장인 곤충생태원에는 비단벌레 13만 마리 26만 개의 등딱지 날개로 보석같이 만든 '세계최대 비단벌레관'과 국내 전시물 중 가장 큰 1m 높이의 '바실리스 말벌집', 전국에서 채집된 꼬리명주나비,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등 10여종 1만 마리가 화려한 군무로 펼치고 있는 길이 67m, 폭 22m, 높이 16m의 동양최대 '터널형 나비관찰원'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천곤충엑스포조직위워장인 이현준 예천군수는 "전국 최고의 곤충 전문 엑스포를 준비했다. 기간 중 미비점과 불편사항을 즉시 시정해 최상의 곤충 엑스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은 기간 예천을 찾아 곤충 세계의 모든 것과 군민의 넉넉한 인심, 차별화된 다양한 축제를 맘껏 보고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는 오는 19일까지 엑스포행사장(예천읍) 및 곤충생태원(상리면)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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