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뮤비 더러워서 안찍어" 불만...왜?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8.06 17: 19

가수 은지원이 뮤직비디오 사전 심의 법률안에 대한 불만을 대대적으로 표출했다.
은지원은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뮤직비디오 사전 검열? 가지가지 하네. 진짜. 일자리를 하나 만들어준 건지. 아님 진짜 필요성이 있다 싶어서 하는 건지. 더러워서 뮤비 안찍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뮤직비디오 사전 분류는 지난 2월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시행하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다. 이에 오는 18일부터 앨범을 내는 가수들은 뮤직비디오나 음반 홍보용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 전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사전 분류를 받아야만 한다.

이 법률은 사실상 평균 한 달여간 활동을 하는 가수들에게는 커다란 장애물이다. 사전 분류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통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기 때문.
은지원의 발언에 네티즌은 "은근슬쩍 이러한 법률을 만들어 가수들의 자유를 침해한다", "10대들이 이런 법률 때문에 보호받을 수 있을 것 같나"라는 동조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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