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한결 같은 모습으로 경남 잡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06 15: 56

"한결 같은 모습으로 상승세 경남 잡겠다".
오는 8일 경남 FC와 K리그 26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FC 서울이 6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하대성 그리고 고명진이 참석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남이 최근 굉장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승리를 통해 팀 자체의 분위기가 좋다. 젊은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능력이 합쳐져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홈에서 12경기 동안 패하지 않았다.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올 시즌 무조건 홈에서 만큼은 무패도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도 경남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할 것이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라운드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전북이 대전에 일격을 당해 승점 1점차로 줄어든 상황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울이 갈 길을 스스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 강팀이 약팀에게 패배를 당할 수 있다. 올 시즌 걱정스러웠던 부분이 잡아야 할 팀은 잡아야 한다는 점이다. 약팀이 강팀을 평균 3~4번 정도는 잡아낸다"면서 "우리와 같이 선수권 경쟁을 벌이는 팀은 꼭 잡아야 한다. 위아래 상관없이 우리의 갈 길을 가야 한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역량 발휘만 한다면 문제없다. 일관성 있게 잘 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경남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최진한 감독께서 우리 팀의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을 주셨다. 재미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면서 "초반에 위태했던 분위기를 잘 이겨내고 있다. 어떻게 일관성 있게 갈 수 있느냐는 고비가 경남의 현재 분위기를 쉽게 봐서는 안된다. 분위기를 탄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전력 누수도 없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잘못하면 나락으로 빠지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 팀이 밝아진 것 같다. 지난해와 올해 초보다 좋아졌다. 우리 선수들은 한결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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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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