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라질, 영국 피했지만 한국 만만찮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06 20: 18

"브라질은 영국을 피했다고 해서 더 쉬운 길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축구 종가' 영국을 꺾고 올림픽 준결승에 오른 한국팀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은 7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과 브라질은 모두 사상 첫 올림픽 우승을 노린다.

지는 6일 "브라질은 영국을 피했다고 해서 더 쉬운 길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그들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잘 짜여진 한국 대표팀을 뚫어야 한다"며 브라질의 준결승 고전을 예상했다.
이 신문은 "영국 단일팀이 떨어진 것은 분명 브라질에 좋은 일이지만, 브라질은 화요일에 맞붙게 될 한국이 준결승전에서 영국을 얼마나 확실하게 집으로 보내버렸는지를 보고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주장 티아고 실바는 "한국 대표팀은 정말 많이 뛰어다니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이다. 그들은 추가 시간에도 뛰며, 지친 것으로 보일 때도 끊임없이 골 찬스를 만든다"며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브라질은 4개의 올림픽 메달을 갖고 있지만 아직 금메달은 딴 적이 없다.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가 전부. 반대로 브라질을 꺾고 올라간 팀은 모두 우승을 했다는 징크스만 만들어줬다. 브라질의 경계를 받고 있는 한국이 브라질을 다시 징크스에 울릴 수 있을지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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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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