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첫방, 인물-볼거리 多... '코믹 요소 곳곳'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8.06 23: 23

첫 방송된 KBS 2TV '해운대 연인들'이 김강우와 조여정을 필두로 한 많은 등장인물 사이에 코믹 요소를 곳곳에 배치, 웃음을 유발케 했다.
6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는 현직 검사 이태성(김강우 분)과 전 조폭 딸 고소라(조여정 분)를 필두로 등장인물 여러명이 출연해 요절복통 일상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라는 전 해운대 조폭인 아버지 고중식(임하룡 분)이 호텔을 빼앗긴 충격으로 뇌에 이상이 생겨 삼촌들(중식과 같은 조폭 출신)과 함께 삼촌 횟집을 운영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다. 그런가하면 태성은 열혈 현직 검사로 결혼식 당일까지 마약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워커 홀릭'이다.

소라는 나이트 아르바이트 도중 돈을 물어낼 위기에 처한 동생 이관순(소연 분) 대신 어우동 쇼에 직접 오르게 되고, 태성은 범인의 애인이 어우동 쇼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나이트에 잠입한다. 태성은 자신이 찾고자 하는 인물을 소라로 착각, 급박한 상황에서 포옹하게 되는 등 요절복통 첫만남을 가졌다.
그런가하면 등장 인물들이 소개될 때는 여러 웃음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웃음을 유발했다. 삼촌 횟집에서 일하고 있는 부영도(박상면 분)와 이동백(건일 분)은 문신을 숨긴 채 바닷가에서 오징어와 게의 탈을 쓰고 전단지를 나눠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또 해운대 호텔 안주인 육탐희(김혜은 분)는 소라의 실수로 뒤집어 쓴 물에 속눈썹이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해운대 연인들'을 본 시청자는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SNS를 통해 "볼거리가 많아 기대된다", "조여정, 남규리의 몸매와 김강우의 복근 짱" 등의 호평과 "등장인물이 많아 복잡하다", "배우들 일부의 사투리가 어색하다" 등의 혹평을 보이며 다양한 의견을 냈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은 기억을 잃은 검사 태성과 조폭의 딸 소라(조여정 분)이 사랑을 그리는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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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연인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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