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FP]미국의 제니퍼 슈어(Jennifer Suhr) 선수가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전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AFP / ADRIAN DENNIS /News1
엘레나 이신바예바(30, 러시아)의 꿈이 꺾이고 말았다.
이신바예바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4m75를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연패를 꿈꿨던 이신바예바의 도전은 아쉽게 좌절됐다. 이번 대회는 이신바예바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였다.
이신바예바는 첫 도전이었던 4m55 1차 시기서 바에 걸렸지만, 2차 도전서 4m65로 올려 한 번에 성공시켰다. 상승세를 탄 이신바예바는 4m70도 가볍게 넘으며 순조롭게 금메달 사냥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4m75에서 두 번을 도전했지만 넘지 못했고 회심의 카드로 꺼낸 4m80마저 놓치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 올림픽 3연패가 좌절됐다.
한편 미국의 제니퍼 슈어(30)는 4m75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쿠바의 야리슬리 실바(25)는 슈어와 같은 4m75를 기록했지만 첫 도전이었던 4m45 1차 시기서 실패한 것이 발목을 잡아 은메달에 그쳤다.
sports_narcoti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