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1위팀끼리 세게 붙는다.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 두산 시즌 12차전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반기 12경기 8승4패로 나란히 공동 1위에 오를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 2연패로 주춤하고 있는 두 팀이 3연전 첫 날부터 세게 붙기 때문이다. 한화는 박찬호(39),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31)를 선발 예고했다.
박찬호는 올해 17경기에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고 있다. 4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91로 호투한 박찬호는 그러나 5월 5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주춤했고, 6월 4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허리 통증 때문에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지만, 8월 첫 경기부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7월 이후 성적만 놓고 보면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로 에이스급 피칭을 펼치고 있다.
니퍼트도 2년 연속 10승에 성공한 특급 외국인 투수. 니퍼트는 올해 20경기에서 2차례 완투승 포함해 10승7패 평균자책점 3.19로 역투하고 있다. 4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54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고, 5월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뒤 6월에 4승1패 평균자책점 2.51로 위력을 떨쳤다.
7월 4경기에서는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4.91로 주춤한 니터프였지만 8월 첫 경기였던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의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펼치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상대 전적에서는 박찬호가 니퍼트 압도한다. 박찬호는 한국 데뷔전 승리를 두산상대로 장식하는 등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3.44로 호투했다. 니퍼트는 지난 6월24일 대전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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