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의 김재중이 김응수와 찍은 코믹 설정샷을 공개했다.
김재중은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빠 살려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응수는 김재중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으며 김재중은 겁을 먹은 듯 두 손을 올린 채 경직된 자세로 서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 중 김병희(김응수 분)가 총을 쏴 자결하던 장면을 촬영할 때 찍은 사진으로, 극중에서 아버지의 자살을 눈앞에서 목격하며 오열했던 김경탁(김재중 분)의 상황과는 정반대되는 설정으로 웃음을 안긴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슬픈 장면에 이런 반전이 숨어 있었다니", "이 장면에서 펑펑 울었는데 반전", "김재중 연기 너무 잘한다",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김응수 씨"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재중은 '닥터진'에서 서출이라는 이유로 형에게 구박을 받다가 가문의 한 사람으로 인정 받기까지 노력하는 김경탁 역을 맡아 서자 출신의 아픔과 엘리트로서의 가치관 고민 등의 감정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내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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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