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상협(상주)이 K리그 2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 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7일 오전 지난 주말에 열린 K리그 25라운드 MVP와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지난 제주전 멀티골을 기록한 이상협으로, 팀 합류 후 상주의 상승세 이끌고 있는 왼발의 스페셜리스트라고 평가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 11 중 공격수는 각각 까이끼(경남)와 김신욱(울산)이 선정됐다. 연맹은 해트트릭을 터뜨린 까이끼에 대해 "경기 시작부터 터진 득점 본능을 앞세워 유의미한 팀의 8위 진입을 이끌었다"고 평가했고 멀티골을 터뜨린 김신욱 역시 "발로 한 골, 머리로 한 골씩 넣으며 최고의 원톱형 스트라이커로 성장 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드필더에는 이상협과 함께 최근 6경기 3득점으로 팀의 탈 하위권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남준재(인천) 상대 공격루르를 끊는 '홀딩' 역할과 함께 수준급 침투패스로 공격 지원하는 신형민(포항) 늘 감각적인 득점으로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하는 에이스 몰리나(서울)를 선정했다.
수비수에는 또 한 명의 '신병' 최철순(상주)과 전북의 가공할 화력을 막아내며 25R 최대 이변을 일으킨 대전 수비의 축 알렉산드로(대전) 안정적인 수비진 지휘 뿐만 아니라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떨친 루크(경남) 홍명보호 와일드카드로 뽑힌 김창수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멀티 플레이어 최광희(부산)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클린 시트를 작성하며 이범영의 공백을 메운 전상욱(부산)이 뽑혔다.
한편 24라운드 베스트팀에는 총점 12.1을 받은 경남이 선정됐고, 베스트 매치는 울산과 수원의 3-2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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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