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한국 대 브라질의 경기를 KBS와 MBC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6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스포츠 제작부 실무진은 오는 8일 오전에 열리는 브라질과의 4강전 중계권 확보를 위한 추첨을 했다. 추첨 결과 KBS와 MBC가 4강전 중계방송을 실시간으로 따냈고 SBS는 순차 중계를 하게 됐다.
이에 대해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전 던지기를 통해 정한 결과, 한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은 KBS와 MBC를 통해서만 생방송됩니다. 많이 아쉽네요”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MBC 역시 7일 특보를 통해 로또 당첨에 비견되는 올림픽 축구 4강전 중계권 추첨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지상파 3사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중복 편성을 피하기 위해 12종목에 대해 단독편성권을 나눴다. 이에 따라 KBS는 양궁·체조·펜싱·탁구를 중계했으며 MBC는 수영·배드민턴·역도·복싱, SBS는 유도·태권도·사격·레슬링 전 경기를 맡았다. 그리고 축구 등 관심이 집중되는 구기종목은 4강부터 결승까지 두 개의 방송사가 함께 중계하기로 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축구 강호 브라질과 맞붙는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