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서운 이야기'가 최강의 특수분장으로 관객들의 공포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무서운 이야기'는 7일 관객들을 섬뜩한 공포로 몰아넣은 귀신과 좀비의 분장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연쇄살인마 박두호(진태현 분)에게 무참하게 살해된 승무원 귀신의 출몰로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공포비행기'와 한국 좀비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막강한 공포를 선보인 '앰뷸런스'의 특수분장 과정을 공개한 것.

'공포비행기'에서 연쇄살인마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여승무원은 검거된 박두호의 호송 비행기에 끔찍한 귀신의 모습으로 출몰한다.
여승무원 귀신의 분장은 영화 '시실리 2km'에서 독창적인 분장을 선보였던 오창열 감독이 맡아 공포감을 더했다.
또한 좀비로 변태해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줘야 하는 세심한 작업이 필요한 '앰뷸런스'에서는 모형으로 제작된 이빨부터 얼굴에서 떨어져나가는 살점들로 피범벅이 된 좀비의 모습이 충격적이다.
뿐만 아니라 팔과 다리에 물린 자국까지 생생하게 묘사된 모습은 마치 진짜 시체가 살아돌아온 듯한 착각을 들게 할 만큼 섬뜩하다. 이미 '화이트:저주의 멜로디'에서 김곡, 김선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유태영 감독이 맡아 한국적 좀비를 탄생시켰다.
한편 살인마에게 납치된 여고생이 살아 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옴니버스 형태의 '무서운 이야기'는 지난 7월 25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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