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주키치와 라이언 사도스키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LG와 롯데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양 팀의 시즌 12차전에서 주키치와 사도스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주키치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에이스투수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부터 구위 하락과 컨트롤 난조로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고 롯데전에선 2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3.65로 비교적 부진했다. 어느덧 5할 승률에서 -11까지 떨어진 LG가 반전하기 위해선 이번 주 두 번 등판하는 주키치의 부활투가 절실하다.

국내 무대 3년차인 사도스키는 올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87로 고전 중이다. 상대 타자들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던 주무 커터와 싱커가 위력을 잃으면서 WHIP(이닝당 출루 허용율) 1.61, 피안타율이 2할8푼8리에 이른다. 사도스키는 LG를 상대한 2경기에서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63으로 자기 몫을 다하지 못했다.
양 팀의 타선을 둘러보면 LG는 롯데전에서 최동수가 타율 3할4푼5리 5타점, 정성훈이 타율 2할3푼7리에 그쳤지만 홈런 3방에 6타점, 김용의도 타율 3할3푼3리로 활약했다. 롯데는 LG를 상대로 황재균이 3할4푼1리, 전준우가 3할1푼1리, 손아섭이 3할4푼1리로 맹타를 휘둘렀고 강민호는 홈런 두 방을 때렸다.
한편 두 팀은 시즌 전적에서 7승 4패로 롯데가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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