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SBS 축구중계 공개 응원 "M화면+S라디오"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8.07 10: 17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김태호PD가 타사인 SBS 축구 중계에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동전던지기를 통해 정한 결과 한국과 브라질의 준결승전은 KBS와 MBC를 통해서만 생방송 됩니다. 많이 아쉽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김태호PD는 "치맥 멘트 듣고 빵 터져서 수요일 새벽에 치맥 준비하고 볼까 했는데요"라며 SBS 축구 중계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배성재 아나운서의 "M 선배님께서 그리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라디오로 들으시라고는 말씀 못드리겠고 결승전 때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에 김태호PD는 "아~ M화면에 S라디오 틀어놓고 볼까요?"라고 응수해 웃음을 선사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차범근 해설위원과 침착하지만 허를 찌르는 직설화법과 적절한 비유법으로 편안한 축구 중계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배성재 아나운서는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을.."이라는 글로 김태호PD가 자사 MBC가 아닌 타사 SBS 축구 중계 공개 응원에 재치 있게 화답했다. 이어 김태호PD는 "덕분에 열대야 버팁니다. 무사히 일 마치고 몸 건강히 돌아오세요"라는 응원의 글로 훈훈한 광경을 만들었다.
김태호PD와 배성재 아나운서의 대화를 본 네티즌은 "김태호PD는 '용감한 녀석들'에 한번 나와야 할 듯", "센스 만점인 두 사람", "SBS와 MBC의 훈훈한 대화네.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12 런던올림픽 준결승전을 치른다.
jump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