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7일 오전 유튜브 조회수 1700만건을 돌파했다.
이 뮤직비디오를 가장 많이 본 해외국가는 미국으로, 현지 클릭수는 지난 3일보다 120% 가량 급증했다. 지난달 말부터 3일까지 티페인 등 유명 뮤지션 트위터와 CNN 등 매체에서 관심을 보이면서 이후로 클릭수도 함께 폭증하는 추세다.
유튜브가 집계해놓은 '강남스타일' 조회수는 지난 6일 1500만건을 돌파했을 당시를 기준으로 한국이 560만여건, 미국이 317만여건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반응'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3일보다 한국 조회수도 380만여건에서 48% 가량 늘었다. 미국은 140만여건에서 317만여건으로 대폭 늘었다. 아직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7일 1700만건을 기준으론, 미국 클릭수가 더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외에도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지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유튜브 댓글도 왕성하게 달리고 있다. 현재 유튜브 싸이 공식 뮤직비디오에는 6만2000개의 댓글이 달려있다. '이 영상을 재생하는 데서 빠져나갈 수가 없다', '무슨 뜻인진 모르지만 신난다', '뮤비 속 여자는 누구냐', 'LMFAO보다 낫다'는 등의 댓글이 연이어 게재되고 있다.
싸이는 오는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더 흠뻑쇼' 준비에 매진 중이다. 3만석 티켓은 이미 매진을 기록, 동이 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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