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영화 '최종병기 활',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이어 '광해,왕이 된 남자'로 흥행 연타석에 도전한다.
'광해,왕이 된 남자'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 광해를 대신해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사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영화.
740만 관객 돌파의 '최종병기 활', 458만 관객 동원의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명실공히 '흥행메이커'로 자리잡은 류승룡이 '광해,왕이 된 남자'에서 하선을 왕으로 만드는 킹 메이커이자 냉철하면서도 대담한 판단력을 지닌 허균으로 등장한다.

허균은 광해가 쓰러지자 국정의 혼란을 막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광해와 꼭 닮은 외모의 하선에게 왕의 대리 역할을 지시하는 인물. 뿐만 아니라 천민인 하선에게 말투부터 걷는 법,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하나 하나 알려주는 것은 물론 하선의 돌발 행동 뒷수습까지 해가며 하선을 왕으로 만드는데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명한 판단을 통해 진정한 왕의 모습을 갖춰가는 하선을 보며 혼란을 느끼는 허균 캐릭터는 류승룡의 무게감 있으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가 더해져 한층 몰입을 배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광해,왕이 된 남자'는 올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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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왕이 된 남자'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