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스타크2와 스타리그 진출 두마리 토끼 잡을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8.07 11: 28

지난 4일 e스포츠 대표 리그인 스타리그가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스타크래프트1으로 마지막 대회를 치렀다. 하지만 이제부터 스타크래프트2로 새롭게 스타리그가 시작된다.
'최종병기' 이영호(20, KT)가 새롭게 출발하는 스타리그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역사의 주인공에 도전한다. '사령관' 송병구(삼성전자)와 함께 13시즌 연속 진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영호는 7일 저녁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 스타리그 듀얼 시즌2' G조서 이병렬(8게임단) 김성현(STX) 윤지용(웅진) 과 함께 2장이 걸려있는 스타리그 본선 진출을 두고서 한 판 경쟁을 벌인다.
이날 경기의 초미의 관심사는 이영호의 14시즌 스타리그 연속 진출 작성 여부. 이영호가 차기 시즌에 진출할 경우 스타리그 연속 진출 신기록이 작성되게 된다. 예전 스타크래프트1을 하는 상황이라면 이영호의 차기 시즌 진출은 낙관적이지만 스타크래프트2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티켓의 향방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

스타크2를 병행하고 있는 프로리그서 이영호의 스타크래프트2 성적은 4승 7패이고 지난 달 30일 STX와 프로리그서는 김성현에게 스타크래프트2 패배가 있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이병렬 김성현 윤지용 등 신예 선수들은 이영호를 잡고 스타리그에 올라 기세를 타겠다는 각오.
이영호에게 한 가지 반가운 점은 지난 1일부터 GSL 코드S 진출 경험이 있는 한규종이 코칭스태프로 가세했다는 것. KT 코칭 스태프에 새롭게 가세한 한규종 코치는 2007년 전 MBC게임 프로게임단에서 선수 및 코치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최고 상위 리그인 코드S 까지 진출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영호에게는 천군만마와 같다.
스타크래프트2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이영호가 난관을 딛고 e스포츠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작성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