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에서 유도 남자 73kg 이하급서 왕기춘과 맞붙었던 니콜라스 델 포폴로(미국)가 도핑테스트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실격 처리됐다.
델 포폴로는 지난달 30일 왕기춘과 8강전에서 맞붙었으나 판정패한 뒤 동메달결정전을 위한 진출전에서도 사인자르갈(몽골)에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전체 7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델 포폴로의 도핑테스트 결과 대마초 성분인 델타나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delta-9 tetrahydrocannabinol)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IOC 징계위원회는 델 포폴로의 이번 대회 성적을 무효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국제유도연맹 자체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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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