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치솟는 인기에 행사업체 ‘섭외 전쟁’ 비상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8.07 16: 06

최근 가수 싸이가 곡 ‘강남스타일’로 가요계에 ‘싸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각종 행사 대행업체들의 ‘싸이 섭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싸이는 일명 ‘행사의 제왕’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을 만큼 평소에도 전국 각종 행사 현장에서 인기를 누렸다. 여기에 그가 최근 ‘강남스타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자 행사 섭외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대학 축제, 지역 축제, 기업 행사 등을 진행하는 행사 대행업체들 사이에서는 싸이를 섭외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싸이가 초대 가수로 섭외되면 대행업체들은 해당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싸이는 여수엑스포에서 열린 ‘팝 페스티벌’ 무대에서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이 때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일제히 노래의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떼창’을 하는 것으 물론, 말춤까지 따라 추며 단체군무를 보이는 등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다. 이 날 싸이의 공연 모습은 ‘싸이-여수대첩’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급격히 퍼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강남스타일’은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을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시선을 끌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7일(오늘) 오후 기준으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천 7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미국 언론 매체 CNN과 LA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허핑턴포스트 등에서 보도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싸이 측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행사 섭외 전화가 쏟아져 관계자들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며 열띤 섭외 열기를 전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서 단독 콘서트 ‘훨씬 THE 흠뻑쑈’를 개최하고 3만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jump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